•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시세연속성 유지되나 기술적 조정부각
시세연속성 유지되나 기술적 조정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8.31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연속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사흘연속 1,900선대 언저리 행보를 유지했다. 코스피 상승은 오늘까지 닷새간 이어지고 있다. 고점과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어 지수 상향의미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 부담도 잔재하는 상황이나 1,840선대를 기점으로 추세적 반등의미가 높아 이번주에도 추가 반등여력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세선과의 이격부담이 있는 반면, 하향중인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가 급격하게 축소되어 있어 이번주간 수렴가능성이 뒤따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여지는 높은 상황이다.
 
▲ 자료출처 : MBC
따라서 코스피의 1,900선대 안착의미는 좀 더 확대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상향세에 큰 무리가 없다는 시각이다.
 
NH투자증권 투자부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 반등세에 이어 금일 추가 상승함으로써 전주시세를 이어가는 등, 시장부담은 크게 줄어드는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며 "특히, 금일 연속된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 부각의 조정이 우선된 행보를 보였으나 장중반등을 이끌어 낸 점은 의미가 크다" 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기술적 조정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본다" 고 단정하면서도 "다만, 지수등락 과정의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 저항대와의 수렴여부가 뒤따를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한편으로는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감으로 추가 반등보다는 주간 조정으로의 숨고르기 장세 가능성에 대한 예측도 낳고 있다. 이날 장중흐름이 조정세가 우선되는 지수행보를 나타낸 상황에 반등력이 주어졌다는 점에서도 추가 조정가능성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
 
금일 매도비중은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매물화 기조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수급개선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따른 조정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코스피가 지난주 강세장 면모를 이번주에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반하여, 외국인 주도의 수급부담이 상존하는 상황에, 주체간 관망으로 지난 주 기관의 지수 견인몫도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시세에 부담된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는 오늘까지 18거래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코스피 비중축소가 여전히 진행중이다" 며 "다만, 지난주 매물폭탄 수준의 매도여력이 이번주에 들어서며 큰폭으로 줄어드는 양상이 엿보이는 등, 주간 매매패턴의 변화여지를 남기고 있다" 고 분석하고 "현재의 달러화 강세 기조로 환차손 우려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매행태는 현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고 전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다소 위안이다" 고 전하면서도 "문제는 기관의 매수력이 다소 주춤한 상태를 보였다는 점이다" 며 "그간 외국인 수급공백을 메꿔왔다는 점에서 금일 매수비중이 줄어든 것은 우려스럽다" 고 지적하고 "반면, 주요 매수주체인 투신의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연기금 매매규모가 이전 평량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수급선도 의미가 커, 기관주도의 수급견인력은 좀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 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장후반 반등세로 상향 마감한 상황이나 장중 조정세로의 흐름을 유지하며 이전 상승력이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코스피의 장중 조정에는 중국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영향이 크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중국정부의 인위적 정책에 따른 반등기조가 주어진 상황에 이번주 상향피로감이 유입되는 것으로 상승력이 제한 장세를 나타낸 모양세다. 일각에서는 일련의 증시 부양책 효과가 제대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증시부양과 연관된 업종 수혜에 국한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경기부진이 반영된 증시의 상향세를 지속 이끌어내는데는 한계점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낳고있다. 
 
다만, 금일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임으로써 하방의미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에 국한된 행보라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따라서 정책효과 쇄진에 따른 中증시 상향세에 제동이 걸릴지 여부는 주간 등락변화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혼조세로 마감한 美증시는 시장평가에 대비하여 경제상황이 좀 나아지는 상황에 따라 9월 금리 인상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논점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도 주어진 바 있다. 다만, 지표부진도 뒤따르고 있어, 아직까지는 Fed의 인상주도로 의사결정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재차 9월 인상론이 고개를 들며 증시악재로 작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뉴욕증시의 지난주 중반이후 급등세에 대한 시세연속성 여부는, 이번주간 시장변화를 지켜보는 것으로 지수방향성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