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2세승계 없다”더니…장녀 입사 눈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2세승계 없다”더니…장녀 입사 눈길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0.1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큰딸이 미래에셋에 입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박 회장의 큰딸 하민 씨가 올해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홍콩법인 사원으로 입사해 해외부동산 파트에서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은 '본격적인 2세 경영수업에 돌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하민 씨에게 호텔사업을 맡기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015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광화문 소재 '포시즌 호텔 서울'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처음에는 하민 씨의 미래에셋 입사를 반대했었으나 딸이 투자와 증권에 관심이 많고, 오랫동안 준비해왔으며 이 쪽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자 결국 회사 입사를 허락했다. 

그러나 딸의 입사가 논란이 되자 박 회장은 모 언론에게 인터뷰를 자청해서는 “경영권 승계는 잘못된 해석이다. 정말 일을 가르쳐 전문가로 키우려는 것이니 믿어달라"고 강조하며 “아직은 어린 딸을 너그럽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하민 씨는 1989년생. 우리 나이로 24살이다. 코넬대 인문학부 사학과를 3년(6학기) 만에 졸업한 재원이며 맥킨지 컨설팅에서 1년, CBRE 컨설팅에서 1년 근무한 바 있다. 

한편 박 회장은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 3명이 미래에셋컨설팅의 지분을 8.19%씩 갖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