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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Q영업익 9,879억···분기사상 두번째 최고치
SK이노, 2Q영업익 9,879억···분기사상 두번째 최고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7.23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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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올 2분기 석유사업 정제마진과 화학사업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로 역대 분기 2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23일 SK이노베이션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2조9,983억원, 영업이익 9,8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약 3배인 6,667억원(207.6%)이나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9,528억원 (7.9%) 증가했다.

▲ 자료제공: SK이노베이TUS(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분기 사상 두 번째 많은 영업이익 실적으로, 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 2011년 1분기 달성한 매출 17조684억원과 영업이익 1조3,562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석유사업의 정제마진과 화학사업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의 강세 등 시황 호조와 유가 안정화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소멸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석유사업 매출액은 유가의 완만한 상승과 이후 안정세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9조 5,1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21억원 증가한 7,547억원을 기록하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 개선은 1분기부터 지속된 높은 정제마진과 유가 안정화 이후 재고관련 효과에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 석유사업 시황 전망으로 “하반기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요인과 신증설 공급 물량의 확대로 정제마진의 약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74억원(110.3%) 증가한 2,429억원을 시현했다.

화학사업이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하반기 화학제품 시황은 역내 생산시설의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망했다.

반면,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52억원 감소한(26.8%) 4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윤활기유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요 국가의 환경규제 강화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SK이노베이션은 점진적인 시황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상반기는 석유, 화학사업 시황의 동반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최근 정제마진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시황악화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부터 이어온 수익구조와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해 석유, 화학업계의 구조적인 위기를 넘어 장기적 생존 기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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