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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주항공사로 선정
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주항공사로 선정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7.2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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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8년 개장 예정인 인천국제공한 제2여객터미널의 운영사업자로 대한항공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제2여객터미널을 전용터미널로 활용하게 되며,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외국계 항공사들과 함께 기존 1여객터미널을 사용하게 된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이라는 정부 항공정책과 인천공항의 전략방향을 구현하고 여객편의와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대 국적 항공사인 양대 국적사와 협의를 거친 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을 각각 제1, 2여객터미널에 분리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 환승객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자체 노선간의 환승 비율이 98%에 이르는 만큼, 제2여객터미널 내에서 빠르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게 돼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인천공항이 건설 중인 제 2여객터미널 조감도.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여객터미널 운영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각축전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제 2터미널을 전용터미널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며, 아시아나는 항공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와 함께 입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선정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쓰고 있는 제 1터미널에 남게 됐다.

다만 기존 대한항공이 쓰고 있던 동편 쪽으로 시설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승객 동선과 활주로 접근에 있어서 손해 보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더욱이 제1여객터미널은 이미 검증된 운영체계와 시스템 안정성, 접근교통 편리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용료 등이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항 이래 15년째 운영돼 온 제1여객터미널은 그랜드리뉴얼 사업을 통해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새롭게 개장되는 제2여객터미널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터미널 시설을 활용, 신종 기재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공항 환승객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자체 노선간의 환승 비율도 9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 내에서 빠르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게 돼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3단계 확장계획에 따라 총 4조9,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도로 등을 건설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이 2018년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처리 능력은 기존의 4,499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은 전체 여객의 70%, 제2여객터미널은 30%의 비율로 여객을 분산해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18년부터 제 1, 2여객터미널 체계로 운영되는 인천국제공항은 시설포화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고 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에 걸맞은 고품격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가장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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