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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상 첫 중간배당 확정···주주친화정책강화 실천
현대차, 사상 첫 중간배당 확정···주주친화정책강화 실천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7.2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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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빠르면 이번 주 중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 일정과 배당금액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중간배당은 그룹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 현대자동차가 이번 주 중 그룹 출범이후 최초로 중간배당을 확정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당초 상반기 실적이 나온 후 이사회를 갖고 중간배당을 4분기 쯤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밑돌고 주가도 지속 하락하자 주주들의 불만을 진화하기 위해 배당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간배당 규모는 1,000~2,0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결산 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3,000원씩 지급했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준으로, 배당성향은 11.1%였다.

2013년과 지난해 결산배당 수준과 중간배당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이보다 낮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배당성향을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평균 수준인 20% 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혀온 만큼, 올해 배당성향은 15% 안팎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간배당금 지급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이번 주 중 중간배당이 확정되면 8월 중순 이전에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한전부지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배당 규모를 늘리고 중간배당 실시 의지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펴왔다.

특히 이달 초 홍콩과 싱가포르, 런던 등에서 해외 첫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기업지배구조와 이사회 구조, 장단기 주주친화정책과 비전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구성된 주주권익보호 장치인 ‘투명경영위원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문도 해소했다.

위원회는 국내 투자자 간담회와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 참석,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역할을 맡고 있으며, 각종 활동 내역을 현대차 지속가능보고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3일에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22조8,760억원, 영업이익 1조7,51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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