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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전시장서 나는 중국에 기는 한국
세계 가전시장서 나는 중국에 기는 한국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7.2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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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전시장에서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현상유지에 급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 가전산업의 한ㆍ중ㆍ일 국제경쟁력 비교 및 정책제언’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가전제품 기술경쟁에서 중국은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쟁력 저하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한중일 가전무역 특성 비교

구분

한국

중국

일본

세계가전무역 비중

유지

성장

감소

가전산업 무역특화

수출 강(强)

수출 중(中)

수출 약(弱)

가전산업 무역특화

변화 추세

유지

유지

감소

현시비교우위지수

중국 > 한국 > 일본 순서이나

전반적으로 그 차이가 크지 않음

경제적 복합성 지수

일본 > 한국 > 중국 순이나

그 격차가 최근 크게 좁혀지는 추세임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일 가전산업의 기술격차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한중일 3국의 기계·전자제품의 현시비교우위지수(RCA)를 비교한 결과 중국의 현시비교우위지수는 지난 2009년 1.86에서 2013년 2.1로 4년 새 12.9%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 2009년 1.75에서 2013년 1.78로 1.7% 상승률에 그쳤으며, 일본은 2009년 1.59에서 2013년 1.56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의 세계무역 비중

▲ 자료출처: UN Comtrade DB

현시비교우위지수란 세계 전체 수출시장에서 ‘특정상품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특정국의 수출에서 동 상품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사이의 비율을 말한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권세훈 상명대 교수는 “한중일 가전산업의 우위를 가리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한국은 아직 아무도 선점하지 못한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고 전자제품을 융복합한 제품과 첨단센서기술을 이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세계무역 비중

▲ 자료출처: UN Comtrade DB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가전제품 수출 경쟁에서도 중국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장기간 정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자제품 수출 비중은 1992년 2%에서 2014년 32%로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은 1992년 4.8%에서 2014년 6.2%로 소폭 상승에 그쳐, 전반적으로 5~6%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은 1992년 19.6%에서 2014년 5.9%로 3분의 1가량 감소했다.

한국의 대중국 및 대일본 전자제품 무역 추이

▲ 자료출처: UN Comtrade DB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대(對)중국 무역은 1990년부터 2012년까지 흑자기조를 보이며 규모도 증가했지만 대 일본 무역은 적자기조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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