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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북 상권 희비 엇갈려···신사·압구정 등 임대료 하락
강남·강북 상권 희비 엇갈려···신사·압구정 등 임대료 하락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7.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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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신사·삼성·압구정 등 강남권 주요 상가임대료가 메르스 여파와 경기침체 등으로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유동인구의 증가로 광화문 일대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소재 18,545개 1층 상가의 월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상가의 평균 월임대료는 1㎡당 25,600원으로 1분기보다 0.2%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역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역이 34,4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압구정(-2.0%), 삼성역(-0.5%), 신사역(-0.5%) 등 강남권 주요 상권 임대료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상권 임대료 현황

▲ 자료제공: 부동산114(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속되는 내수부진에다 2분기에는 메르스 여파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강남권 역의 상권 임대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이태원(19.3%), 종각역(11.7%), 광화문(4.4%), 홍대(1.2%) 등 강북권 상가임대료는 1분기와 비교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태원의 2분기 상권 임대료는 48,600원으로 전 분기의 40,700원에 비해 19.3% 올라 서울 주요 권역 상권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태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다 최근 인근 용산이 신규 면세점 사업지로 결정되면서 앞으로도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상권 임대료 현황

▲ 자료제공: 부동산114 (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종각역은 젊음의 거리, 그랑서울 일대 등에 유동인구가 꾸준해 이곳 상권 임대료는 1㎡당 65,200원으로 전 분기 58,400원에 비해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임대료가 6,000만원을 호가하는 상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화문의 경우 D타워, TOWER8 등 신규 오피스 공급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 일대 상가의 월 임대료가 1분기보다 4.4% 상승했다.

신촌 상권도 상승세를 타면서 이 일대 상가의 2분기 월 임대료는 1분기 대비 0.3% 상승해 1년 반 만에 하락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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