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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비전 선포
현대제철,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비전 선포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7.2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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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26조, 2025년 31조 달성

현대제철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며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향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서울 본사에서 우유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어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Engineering the Future beyond Steel)’라는 비전을 선보였다.

 

현대제철이 선포한 새로운 비전은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로 60여년 동안 국가 기간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현대제철의 기업 정체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향후 철강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완성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고객 기대수준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가치 창출로 고객사ㆍ협력사ㆍ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유철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비전은 지금껏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우리 의지의 반영”이라고 밝히고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날 밝힌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26조원을 달성하고, 2025년 매출 31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미래상을 선보였다.

2020년까지 특수강 분야에서 1조 5000억원, 해외 생산설비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분야에서 2조 5000억원, 차량 경량화 분야에서 1조원, 신규 제품ㆍ시장 확대로 1조 5000억원, 이밖에 강관제품 다변화와 단조사업 효율화로 총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까지 매출 31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철강 분야에 한정돼있는 소재 개념을 비철ㆍ비금속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품 개념을 엔지니어링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확장함으로써 유ㆍ무형을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사업전략과 정보기술 및 경영 인프라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

먼저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Application Engineering)’으로 대변되는 사업전략은 고객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ㆍ설계 단계부터 생산ㆍ판매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사업전략이다.

이는 현대제철이 기존에 자동차 분야에서 구축한 고객과의 협업모델을 건설ㆍ조선ㆍ에너지 등 제반 산업 분야로 확장·발전시킨 개념이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기술 기반인 ‘지능형 플랫폼(Smart Platform)’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과 상생의 기업문화를 지향하는 ‘개방형 시스템(Open System)’으로 선진화된 경영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새롭게 창출할 소재와 서비스의 가치를 근간으로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을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짧은 기간에 세계 철강업계의 총아로 떠오른 현대제철이 그려나갈 제2의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초 각 사업장에서 선발된 직원들로 ‘비전경영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약 4개월에 걸친 비전수립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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