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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러시아 게로팜社에 당뇨신약 기술수출
동아에스티, 러시아 게로팜社에 당뇨신약 기술수출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5.07.2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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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의 당뇨병치료제 신약 수요시장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대까지 확장됐다.

▲ 동아에스티가 러시아 게로팜사와 당뇨병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동아에스티는 최근 러시아 게로팜사와 자체개발 당뇨병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개발명 DA-1229)’의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료 외에 판매 금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됐으며, 향후 에보글립틴의 원료를 수출하기로 한 만큼 추가 이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게로팜사는 지난 2001년 설립된 러시아 로컬 제약사로 오리지널 의약품 생산규모로는 러시아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로컬 제약사 중 유일하게 인슐린의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러시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에도 직접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로팜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3개국에서 에보글립틴의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3개국 중 가장 큰 시장인 러시아의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3,2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DPP-4(체내 혈당조절의 중추인 인크레틴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효소) 저해제는 무려 700억원 규모다.

동아에스티는 전 세계적으로 DPP-4 저해제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복지부 혁신신약연구과제로 선정돼 그해 5월부터 2010년 3월까지 2년간 지원을 받은 에보글립틴은 DPP-4를 억제하는 성인당뇨병(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혈당 조절이 우수하고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임상결과에 따라 신장애(콩팥장애) 환자도 용량 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에 주력한 결과 에보글립틴이 중국, 인도, 네팔, 브라질, 중남미 17개국에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에보글립틴 외에도 더 많은 자체 개발 신약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2년 중국 루예 제약집단과 중국에 대한, 인도 알켐사와 인도와 네팔에 대한, 2014년과 2015년 브라질 유로파마사와 브라질과 중남미 17개국에 대한 ‘에보글립틴’의 개발과 판매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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