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태양과 주력 계열사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주택용 시장에 진출한다.
16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최근 미국 태양광 주택용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썬런(Sunrun)과 장기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50MW(메가와트)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50MW 규모는 미국 주택옥상에 평균 5KW시스템을 설치한다고 가정할 경우, 10,000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미국 주택용 시장에 공급되는 고효율 모듈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썬런은 시공부터 보험, 모니터링, 유지보수까지 주택용 태양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한화큐셀은 썬런과 이번 모듈 계약 성사를 통해 유틸리티 시장뿐만 아니라 주택용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폴 위노위스키 썬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파터너 선정 배경에 대해 “한화큐셀의 고효율 모듈과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미국법인장은 “넥스트에라에 1.5GW의 대규모 유틸리티용 모듈 공급에 이어, 썬런에 주택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북미 태양광 시장 개척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태양광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6.3GW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이어 올해는 8GW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