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시황분석] “투자 위축, 관망세 이어질 가능성 커”
[시황분석] “투자 위축, 관망세 이어질 가능성 커”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3.07.08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주가, 큰 변동성으로 부진 시세 이끌어
▲ 도표로 본 8일 코스피 지수/ 증권일보DB

[2013년 7월 8일 마감시장] 한국시장이 삼성전자의 주가 출렁임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주식시장은 뉴욕시장이 전날 강세를 보여 동조시세로써 상승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삼성전자(005930)의 시세이탈이 가중되며 오전장 중 하락세로 전환, 부진시세가 이어지는 결과로 마감했다.

거래소는 전일대비 -16.46p 하락한 1,816.85p로 마감하였고 코스닥은 전일대비 -9.55p 하락한 515.85p로 마쳤다.

거래소는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음봉을 보이며 하락하였고 장중 반등다운 반등없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조선업 +2.24%, 금융업 +0.29%, 철강.금속 +0.72, 운수장비 +0.38%, 보험 +0.40 등이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나머지 전업종이 하락하는 시세를 보였다. 다만, 조선업종의 약진은 부진 장세에서 매우 두드러진 양상으로 삼성중공업(010140) +3.63%대 급등으로 업종을 선도하였고 뒤이어 *현대중공업(009540) +3.63%, 현대미포조선(010620) +4.08%, 대우조선해양(042660) +3.2%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기전자업종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이어가, 8일 장중에만 -2.73%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기타 통신업 -1.58%, 음식료품 -2.40%, 의약품 -1.85%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다.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조정시세를 이어갔으나 자동차는 보합선대로 선방하는 면모로써 매물압박에 비교적 잘 버티는 시세를 보였다. 금일은 전장에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연속 급락세를 연출, 장중 내내 부진시세를 면치 못한 모습에 장중 한때 5%에 가까운 낙폭으로 매물압박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오후장 들어 저가매수가 이어지며 하락갭 발생의 부진시세를 그나마 보완하는 모습으로 마감한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실망매물이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장중 내내 출회되어 부진시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하락세는 지난 6월말 단기 반등이후 외인매물 압박이 진행된 이후 전주중 반등을 제외하고는 연일 하락세가 가중되는 모양새이며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최근의 주가조정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인한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등 삼성전자의 행후 주가행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팀은 8일 리포트를 내고, 시장의 기대 수준에 하회된 실적이지만, 삼성전자의 사상최대 실적은 분명하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향후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2백만원으로 유지했다. 추가적으로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레밸다운도 매력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주말 126만원대를 기점으로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한 저가매수가 이어진 바 있으며 여기에 개인도 일부 가세한 상태다. 동양증권은 고점대비 20% 상쇄된 가격을 기준으로 여전히 PER 7.6배를 유지하여 하위 25%내를 유지하므로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현 가격대는 상승여력이 잔존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금일장에서 하락갭에 반발력이 무산되고 음봉이 비교적 큰 모습으로의 마감은 부담이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금일장 변동성은 추가하락보다는 반발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 된 바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뉴욕시장의 상승세에 더해 유럽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어 장외 악재요소가 상당부분 제거된 상태이므로 주초반 강세패턴을 감안하면 하락세보다는 저가 매수력에 의한 반발시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8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하락은 시세이탈에 대한 투자자들의 체감비중이 이전 하락보다는 좀 더 강도가 센 것으로 보인다.

결국 130만원대 이중 바닥점의 기술적 유효성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된 상태로 보여져,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는 주봉상의 120주선 부근 120만원대 지지점에서의 한참 후퇴된 가격에서 반등여부에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부진시세는 결국 전장에 이어 고스란히 지수하락세에 반영되어 낙폭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특히 거래소는 지난 주말장에서 장중 5일 이동평균선 하향이탈 시세를 보인 이후 추가 반락장으로 이어져 사실상 투자심리가 상당부분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투자증권의 관계자는 “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지수선의 행보가 금일(8일)까지 4거래일간 지속되었다”며 “추가 하락시 심리적으로 상당부분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져 투자주체간 짙은 관망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즉, 반발력을 이끌어 낼 적극적인 투자 마인드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 채 추가 하락이 이어지거나 국면전환의 시점이 지체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거래소는 현 지수선과 직전저점 1743p대와의 괴리가 적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이렇다 할 지지점이 없는 상태이므로 대내외 반등 모멘텀이 출현하지 않는 한, 주중 추가 하락세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오늘 장세의 결과로 나타난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인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적으로 반발력이 강화되는 시점이라도 2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각도는 상당히 부담스러우며 결국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 시킬 요소들은 현재로써는 부재하다는 것으로 향후 주중 변동성이 불안한 장세반영의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암울하게 가져가는 것으로 보여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대외적으로 뉴욕시장은 미 경기개선 조짐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능성이 높아져 시장의 관심도는 비교적 우려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지만, 상대적으로 CB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의 발언으로 여전히 긍정적 시세관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유럽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의 우호적 여파는 어느 정도 희석 시킬 것으로 보여져 한국시장의 주중행보가 그다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간간히 표출되고 있어 주중 시장의 행보가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