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테슬라 사상 최다 분기 판매···주가 거품론 걷어지나?
테슬라 사상 최다 분기 판매···주가 거품론 걷어지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7.03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52% 급증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다 분기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 설립 이후 최고 기록인 11,507대의 중형 세단 모델S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예상 치로 제시했던 10,000~11,000대를 웃도는 수치다.

테슬라의 2분기 판매 실적은 올해 1분기 사상 최초로 10,000대 판매 돌파에 이은 희소식으로, 테슬라는 모델S와 출시 예정인 SUV 모델X를 기반으로 올해 목표인 55,000대 판매량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테슬라의 실적 덕분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04% 급등한 280.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4%나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가 300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그동안 테슬라의 주가가 거품이라며 목표주가 65달러를 고집해왔던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도 이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BAML이 상향조정한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보다 36% 낮은 수준인 180달러로, 어느 정도 테슬라의 가치를 인정해줬지만 여전히 거품이라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

BAML 관계자는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틈새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연료절감형 차량에는 소형화, 경량화, 빠른 충전 등이 요구된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평균 276.37달러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