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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제조업 부진에 800여개주 10% 이상 급락···4000선 위협
中증시 제조업 부진에 800여개주 10% 이상 급락···4000선 위협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7.0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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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2주만에 증시에 반등한 중국 증시가 불과 하루만에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일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일 급등 마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7월의 첫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 하락한 4053.70을 기록했다.

 

▲ 그림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상하이 증시는 변동을 거듭하다 장중 한때 4317.05로 4,3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지속되는 낙폭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증시 거래액은 8,380억7,100만위안, 선전 성분 증시 거래액은 6,911억6,300만위안을 기록해 모두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또, 선전종합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79% 하락한 2346.13을, 선전성분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79% 내린 13650.82로 장을 마쳤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촹예반(創業板·차스닥) 역시 3.47% 하락해 2759.41에 머물렀다.

최근 중국 경제는 당국이 지난 11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강수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지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50.4)를 하회한 5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홍콩상하이은행(HSBC)와 마킷이 함께 집계한 HSBC 6월 제조업 PMI 확정치 역시 49.4를 기록, 지난달 23일 발표한 예비치(49.6)를 하회했다.

일각에서는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증권 당국이 증권교역 인화세(印花稅·인지세)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제기되고 있다.

인화세는 중국 정부가 증시 급등락을 막기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중국 증시가 급등했던 것도 중국 정부가 인화세를 2% 인하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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