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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준비작업 미흡 ‘선강퉁’ 내년으로 미뤄지나?
中, 준비작업 미흡 ‘선강퉁’ 내년으로 미뤄지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6.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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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선전증시와 홍콩증권거래소의 교차거래 제도인 ‘선강퉁(深港通)’ 시행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와 외환관리국이 선강퉁 투자대상 종목과 투자한도액, 배당액 설정 등에서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8월 이후로 선강퉁 출범일 공표가 미뤄지고 개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중국 외환관리국은 해외투자 배당액 등 관련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지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덩성싱(鄧聲興) 쥔양증권 행정담당은 “선강퉁은 올해 개통할 가능성이 크다”며 “얼마 전 당국 관계자를 만났을 때도 특별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라고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또 후강퉁의 선례가 있어 일부 지연이 되더라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선강퉁은 올해 시행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홍콩 선전거래소는 상반기 중으로 당국의 비준을 받아 하반기에 선강퉁을 시행할 것이라고 공개석상에서 발표했다.

리샤오자(李小加) 홍콩증권거래소 총재 역시 지난달 20일 런던금속거래소 아시아 연례총회 석상에서 “현재 선강퉁 관련 최종 준비 작업이 진행 중으로 IT 인프라와 관련 시스템 구축 작업은 오는 7월 말 완료될 예정”이라며, “양측 심사기구로부터 조만간 출범일이 공표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콩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후강퉁 출범 당시에도 예상보다 연기된 적이 있는 만큼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설령 연기가 되더라도 후강퉁 때처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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