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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텔잡을수 있을 까? SK하이닉스도 퀄컴 바짝추격
삼성, 인텔잡을수 있을 까? SK하이닉스도 퀄컴 바짝추격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5.2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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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쟁자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세계2위인 삼성전자는 1위 인텔과의 격차를 바짝 좁혔고 마이크론을 제치고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분기 5위에 안착한 SK하이닉스는 퀄컴도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IC Insights (그림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IC Insights(IC 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반도체업체 매출(팹리스·파운드리 포함)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는 93억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87억9,700만달러) 보다 6% 증가했다.

반면,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텔의 올 1분기 매출은 116억3,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16억6,6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해 삼성과의 격차가 좁혀져 올해 안으로 삼성전자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그동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시스템반도체 등 비메모리까지 아우른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인텔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비메모리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꺾고 전 세계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SK하이닉스의 선전도 고무적이다.

올 1분기 매출은 4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35억700만달러보다 무려 25%나 성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6위에서 1단계 뛰어오른 SK하이닉스의 현재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4위 퀄컴과 6위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증가율은 각각 5%와 1%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매출증가율이 지속된다면 올해 안으로 퀄컴을 넘어 4위까지 도약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10위권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만의 파운드리 전문어체 TSMC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69억9,500만달러를 달성해 전년동기 48억5,200만달러보다 무려 44%나 증가했다.

반면, 일본의 도시바는 27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27억9,300만달러보다 2% 감소해 10위권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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