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지역난방공사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규제완화와 연료비 하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3.8% 증가한 1598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열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료비가 전년 동기보다 19.1% 줄어든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LNG구입가격이 17.4% 하락하는 등 열 생산량 당 투입연료비가 크게 하락했다”며 “연료비 중 수열비 비중도 전년 동기보다 4% 포인트 상승, 믹스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집단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 재원 마련과 부채비율 감소 등을 위해 요금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 판단했다.
올해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129.6% 증가한 19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배당성향을 28%로 가정했을 경우 주당 배당금은 2500원에 달한다”며 “배당매력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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