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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까지 면세점 유치 가세 “63빌딩에 면세점 내겠다”
한화까지 면세점 유치 가세 “63빌딩에 면세점 내겠다”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4.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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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가 시내면세점 후보지를 서울 여의도 63빌딩으로 확정했다.

▲ 한화갤러리아가 여의도 63빌딩을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시내면세점 사업권 확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시내 부지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편의와 관광 인프라 등 인접 지역의 환경과 지역 발전 측면을 고려해 63빌딩을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서울 면세점 유치를 공식화 한 곳은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SK네트웍스, 한화갤러리아 등으로 사상 최대의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1월 중국관광객의 증가로 면세점 수요가 증가하자 서울 시내에 3곳의 면세점을 추가 허용해 2곳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오는 6월1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선정은 15년만의 일이다.

한화갤러리아는 9900㎡ 내외 규모를 면세점 부지로 하고, 확정될 경우 기존 63빌딩 내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26,400㎡)과 연계해 아시아 최고의 문화·쇼핑 장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특히 도심형 아쿠아리움, 회당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아트홀, 세계적 명사의 모습을 재현한 국내 최초 밀랍인형 전시관 등과 연계도 가능해 63빌딩을 컬처 쇼핑 플레이스(총 3만6000㎡ 내외)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이 국내 대표적인 랜드마크라는 점과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여의도에 시내면세점을 유치하면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관광객을 분산시켜 관광객 편중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주변 노량진 수산시장과 선유도 공원, 한강공원, IFC몰 등 주변 지역으로 관광 파급효과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까지 발표된 시내면세점 후보지 중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관문인 공항(인천공항 55㎞, 김포공항 15㎞)에서 가장 가깝다는 이점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공항면세점과 명품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6월 제주공항 면세점을 처음으로 열고 오픈 반년 만에 이전 사업자 연간 매출의 70%정도를 달성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갤러리아 명품관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출입물류업체 법규수행능력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갤러리아가 명품관과 면세점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63빌딩 인프라를 결합해 시내면세점 사업자 경쟁자들 중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문화·쇼핑 공간 제안을 통해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반드시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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