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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에 3일째 하한가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에 3일째 하한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5.04.2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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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가 일주일 이내에 결론날 듯하다고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뒤 3일 연속 하한가에 진입했다.

24일 증시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오전 9시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일대비 9400원(14.99%) 내린 5만3300원에 거래중이고 하한가 매도 대기 물량은 약 3백40십여만주에 이른다.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원료를 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1월 식약청 조사에선 내츄럴엔도텍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소비자원과 치열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외인 투자자들과 국내 애널리스트(연구원) 등을 상대로 전날 컨퍼런스콜을 열어 '식약처의 조사가 내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츄럴엔도텍는 현재 에스트로지(EstroG)의 북미·유럽 지역 론칭과 관련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건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다만 이번 논란이 본 계약 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2개의 홈쇼핑 채널은 다음 주의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에스트로지의 판매를 중지한 상황이고 하나의 글로벌 판매 채널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수오는 갱년기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물성 원료로 최근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반면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간독성ㆍ신경쇠약ㆍ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고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식품원료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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