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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해태음료 주식 19,000주 취득···음료사업 투자
LG생건, 해태음료 주식 19,000주 취득···음료사업 투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4.2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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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해 부진했던 음료사업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마케팅도 강화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해태음료 사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9,000주를 950억원에 현금 취득했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100%(1,754만7,326주)가 됐으며, 유상증자로 조성된 자금은 해태음료 시설투자와 물류센터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LG생활건강은 음료사업 시설부문에 총 1,311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투자금 440억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 LG생활건강이 올해 음료사업 부문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1,311억원 중 해태음료에 투입되는 자금은 950억원으로 공장증설을 위해 사용되는데 특히 현재 익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구론산 바몬드 생산량을 늘려 의약외품 드링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써니텐, 강원 평창수, 코코팜 등 일반 음료만 출시했었지만 건강음료와 기능성음료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영진약품 드링크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구론산바몬드 S, 영진 구론산바몬드 D, 영진 홍삼진액 등을 출시하며 해태음료는 6년 만에 흑자를 보게 됐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코카콜라 음료를 인수하기도 했다.

화장품사업 성장세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린 LG생활건강은 전체 사업부문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는 음료사업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사업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6,103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090억원을 기록했다. 또, 생활용품의 매출액은 4% 늘어난 4,159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522억원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됐다.

음료부문의 매출액은 1% 늘어난 2,758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17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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