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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악화에 따른 시세부진 가속화..언제 벗어나나?
LG전자, 실적악화에 따른 시세부진 가속화..언제 벗어나나?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4.2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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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주가가 장기 바닥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있다.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6만원대 가격을 근간으로 등락이 거듭되는 것으로 시세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 이 기간동안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 변화로의 급격한 상승력을 나타낸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싯가총액 상위군으로써 지수관련주인 LG전자의 주가가 시장지수와 연동성을 잃고 있다는 현실에서, 최근 시세부진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인지할 수 있는 상태. 주가는 올해 1분기중 64,000원대 회복세로의 반짝상승을 나타낸 이후, 이렇다할 눈에 띄는 변화를 나타내지 못한 상태.
 
 
여기에 현주가는 LG전자의 역사적 바닥점 구간에서 가격변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바닥이탈 상황도 좀 처럼 주어지지 않고 있다.
 
올해들어 IT업종내 경쟁기업인 삼성전자(005390)의 주가가 사상최고치에 근접하는 시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언필칭, 굴욕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태이다. 
 
LG전자의 시세지체는 실적부진에 기인한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할 게 없다는 게 금융투자 업계의 공통된 기대치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평균예상치는 14조 4,428억원과 3,075억원으로 확인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1.18%)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38.98%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부진은 TV로 인해 HE(홈엔터테인먼트)본부가 적자 전환되고,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는 신모델 부재로 마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는 현실도 적지않은 영향이 주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근 갤럭시 시리즈가 시장선점에 나선 상황이나 LG전자의 전략폰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있는 상태다. 다만, G4로 알려진 차기 전략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월말 공개 후 국내 시장부터 북미 시장으로 점차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이마저도 최근 LG전자 사내 실수로 G4가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담한 상황. 따라서 출시를 앞둔 LG전자의 주력폰이 계획된대로 매출과 실적을 높여가게 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개선 여지가 있다는 게 업계에서의 분석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2015년형 OLED TV, UHD TV가 3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2분기에는 제품믹스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HE본부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LG전자 OLED TV는 2014년 8만대에서, 2015년 50만대로, UHD TV는 2014년 150만대에서 2015년 600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폰은 G4 이미지의 사전 유출로 시장에서의 기대감은 다소 떨어진 상태이나 가장 앞선 스펙으로 무장할 것으로도 예상되어, 기존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신규창출에 비교적 유리한 조건도 주어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분기 이후 LG전자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높은 상태로 볼 수 있다. 
 
현재주가 부진상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가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은 반면,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조만간 상향변화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향후 시세변화가 주목될 수 있어 보이나 현재 부진한 실적에 따른 시세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투자에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TV를 판매하는 HE 사업부가 급락한 유로화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의 부진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며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한 TV패널가격 상승 영향으로 적자 전환할 것" 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스마트폰 부문 경쟁 심화와 신흥국 경기부진 영향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것" 이라며, 목표가를 7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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