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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헬스케어 사업 속도···美 ‘파트너스헬스케어’ 협력
삼성, 헬스케어 사업 속도···美 ‘파트너스헬스케어’ 협력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4.17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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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꼽은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미국의 ‘파트너스 헬스케어’가 공동으로 디지털·모바일 의료기술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스 헬스케어는 차세대 개인별 디지털·헬스솔루션에 대한 공동연구 제휴협약을 지난 14(현지시간) 체결했다. 파트너스 헬스케어는 보스턴의 대형 병원인 브리검 여성병원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을 갖고 있는 비영리 기구다.

▲ 삼성전자가 미국의 비영리 의료기구 ‘파트너스 헬스케어’와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고 관련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 GC80’을 시연 하는 모습. 사진제공: 삼성전자

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선 만성질병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상 연구를 협업, 공유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완제품 분야 연구를 맡는 DMC(Digital Media & Telecommunication) 연구소가 담당해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격 의료 프로그램 도입은 환자들이 만성적인 질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IT기기를 활용해 꾸준히 기록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병원과 직접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당뇨 환자가 집에서 혈당 수치 등을 체크해 IT기기로 병원에 보내면 병원은 이에 대해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어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한 병원 입장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그에 맞는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카말 제스워니 의학박사(상급 매니저)는 “삼성의 모바일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의료 전문지식 협업연구 프로그램은 모바일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마트 기술과 지식 알고리즘, 세계적 수준의 의료 전문인들의 융합이 치료 패러다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선태 삼성전자 상무 역시 “이번 파트너십은 헬스케어 제공자와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파트너스 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무한의 가능성이 있는 모바일 케어 기술에도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스케어산업은 삼성의 주력 산업인 IT와 헬스케어를 접목, 모바일 헬스케어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삼을 수 있기 때문에 그룹차원에서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신성장 먹거리’로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을 강조한 바 있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당시 포럼 강연자로 나서 ‘스마트 의료와 웨어러블 기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생명공학, 웨어러블, 센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의 빠른 발전으로 의료산업의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며 “삼성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자기 건강관리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의료 포럼과 별도로 전시관을 만들어 보아오포럼 참석자들이 갤럭시S6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직접 연동해 테스트해볼 수 있게 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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