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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주식·채권 Buy 행렬
외국인, 국내 주식·채권 Buy 행렬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04.1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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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인 지난달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대거매입하며 순투자를 이어갔다. 특히 3조원 가량을 주식시장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9,56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2월에 이어 두달 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또, 상장채권은 1조4,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3,0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2월 주식 573억, 채권 642억원에서 순투자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 주) 순투자 : 상장주식은 장내거래 기준, 상장채권은 장내․장외거래 기준

앞서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9,320억원을 팔아치운 뒤 올해 1월에도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바 있지만 지난 2월을 기점으로 매수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달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매수 규모가 가장 컸으며, 스위스(5,000억원)와 영국(4,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 상장주식 순매수 동향 (2015년 3월중)

 

또,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 역시 452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74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 중 38.5%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영국(37조3,000억원), 룩셈부르크 (27조2,000억원) 순이었다.

채권도 1조4,000억원 이상 사들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채권 규모가 102조6,000억원에 달해 전체 상장채권의 6.9%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7,000억원), 칠레(3,000억원) 및 싱가포르(2,000억원)가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 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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