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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면세점 무역센터점에 낼것”···대기업 면세점 쟁탈전
현대百 “면세점 무역센터점에 낼것”···대기업 면세점 쟁탈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4.1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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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전략사업 중 하나로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일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를 삼성동 무역센터점으로 결정했다. 그룹 측은 무역센터점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 규모의 고품격 면세점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 대부분이 강북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을 감안해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강남권에 면세점을 둘 경우 희소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김창섭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상무는 “무역센터점이 있는 코엑스단지는 지난해 12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특구로 지정돼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강남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외국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강남지역 유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면세점이 대부분 강북에 집중돼 있어 강남에는 고급 소비를 충족시켜줄 면세점이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면세점업계에서는 오는 6월 있을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선정에서 입지요건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교통 접근성이 좋고 인근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 따른 시너지 창출 기대감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무역센터점 일대는 기존 지하철 2·9호선 뿐 아니라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과 연결되는 만큼 교통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많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조만간 면세점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2월2일 서울지역(3개)과 제주지역(1개)에서 4개 면세점 사업자를 새로 뽑겠다고 공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면세점의 경우 기존 서울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 워커힐(SK네트웍스) 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신세계도 강한 유치 의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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