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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아시아 공략 발판 마련
종근당,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아시아 공략 발판 마련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4.1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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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인도네시아 제약시장에 진출한다.

종근당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제약사인 오토(OTTO)와 합작회사 ‘씨케이디-오토(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김규돈 종근당 부사장(오른쪽)과 지미 수다르타 오토 회장이 합작회사 ‘씨케이디-오토(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종근당

‘씨케이디-오토’를 통해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면역억제제 등을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토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멘사 그룹의 자회사다. 멘사 그룹은 오토 외에도 랜드슨과 유통업체인 엠비에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메이저 제약회사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2013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씨케이디-오토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종근당의 자신감은 거대한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4위(2억5000만명)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조원에 달했으며, 오는 2019년엔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이 예정돼 있어 제약시장이 연평균 13%씩 성장할 전망이다.

종근당은 ‘씨케이디-오토’의 향후 생산품목을 바이오의약품까지 확대해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성장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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