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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작년 2배 수준
1분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작년 2배 수준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4.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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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년 동기의 2배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전셋값은 지난해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 시계열 통계를 분석한 결과 3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0.7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상승률(0.39%)에 비해 오름폭이 2배 가까이로 커진 것이다.

올해 들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1∼3월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이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구로는 강동구가 1.3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같은기간(0.26%)에 비해 상승폭이 5배 이상으로 커졌다. 이어 ▲강남구(1.11%) ▲서대문구(1.06%) ▲강서구·성북구(각각 0.95%) ▲노원구(0.93%) ▲성동구(0.89%) ▲도봉구(0.85%) 등의 순이었다.

전셋값은 2.07%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전셋값(2.32%)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별 구 가운데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서초구(3.27%)로 분석됐다.

또 성북구(3.26%), 강동구(3.17%), 강서구(3.14%), 강북구(2.25%),·서대문구(2.19%),·송파구(2.09%)·강남구(1.99%),·은평구(1.95%)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분기(0.67%)보다 0.20%p 상승한 0.87%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28% 상승했으나 지난해 1분기의 1.75% 상승에는 0.47%p 미치지 못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지면서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임대수익을 위해 기존의 전세를 반전세(보증부월세)나 순수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 수요대비 공급부족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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