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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코트라 지원업고 17.6조 UN 조달시장 공략
韓기업, 코트라 지원업고 17.6조 UN 조달시장 공략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4.0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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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중소기업이 무려 161억달러(한화 약 17조5,700억원)에 달하는 UN조달시장을 공략한다.

▲ 산업부와 KOTRA가 주최하고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가 후원한 ‘2015 UN-한국 공공조달의 날’ 행사가 뉴욕 UN본부 인근 원 UN 호텔에서 8, 9일 이틀간 개최해 우리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산업부와 코트라(KOTRA)가 주최하고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가 후원한 ‘2015 UN-한국 공공조달의 날(UN-Korea Procurement Day)’이 뉴욕 UN본부 인근의 One UN 호텔에서 8~9일(현지시간) 개최중이다. UN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기업들의 UN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코트라가 뉴욕 현지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UN 조달시장 진출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 UN 조달관·기술관과의 1대1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휴마시스 등 UN의 주요 조달품목을 기준으로 엄선된 우리 기업 20개사와 UN 조달관 및 기술관 20명이 참가해, UN의 가치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했다. 분야는 건축, 차량, 운송, 전기·전자, 서비스 등이다.

박명준 현대자동차그룹 해외정책팀 부장은 “자동차 관련 UN조달 시장은 일본의 토요타와 닛산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UN조달 시장을 개척하게 되면 이미지 개선은 물론 다른 국가의 정부 조달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 없이 사용하는 샴푸를 선보인 정석훈 코소아 대표이사는 “세계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UN과 함께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제품으로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 물 부족 국가의 위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UN 조달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는 미개척 분야였다. UN이 조달한 161억달러(2013년 기준) 가운데 한국 비중은 겨우 7,750만달러(0.48%)에 불과했다.

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 본부장은 “UN 조달금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UNPD(UN조달본부), UNICEF(UN아동기금), UNDP(UN개발계획) 등 주요 조달 기구와의 1:1 상담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는 UN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도브고폴리 UN 조달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업체들이 UN 조달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처음으로 개최된 본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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