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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1달 만에 기옥 사장 재임용
금호아시아나, 1달 만에 기옥 사장 재임용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4.0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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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옥 전 금호터미널 대표가 최근 대외업무 담당 사장으로 복귀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기옥 전 금호터미널 대표가 현직에서 물러난 지 한달 만에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복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기 대표는 지난달 27일 그룹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발령받았다. 앞서 기 전 대표는 지난달 1일 단행된 정기임원인사에서 그룹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기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형제의 난 당시 박삼구 회장 체제를 굳힌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그룹의 중대사인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인수를 앞두고 박 회장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기 전 대표를 다시 불러들여 그룹차원에서 대관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초 계열사와 고문직에서 다시 그룹으로 불러들인 김성산 부회장과 이원태 부회장에 이어 기 사장까지 든든한 대외협력 진용을 갖추게 됐다.

기옥 사장은 전반적인 대외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이원태 부회장은 서울지역, 김성산 부회장은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 사장은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를 졸업했으며, 박 회장의 광주일고 후배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동기동창이다.

1976년 금호실업 평사원으로 입사해 1985년 회장 부속실 경영관리 과장·차장을 거쳐 금호석유화학과 금호건설, 금호터미널 대표이사 사장까지 올랐다.

지난 2012년 11월 금호산업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과 마찰이 있어 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박삼구 회장이 기 사장을 한 달 여만에 금호터미널 사장으로 복귀시킨 바 있다.

이렇듯 박 회장이 기 사장을 재차 중용함에 따라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인수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관업무 등 대외협력 업무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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