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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 47건, 12년만에 최저수준
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 47건, 12년만에 최저수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4.12.1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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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건수가 3년째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는 이날까지 총 47건으로 전년(53건)보다 11.3% 줄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 2002년 43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2011년 110건을 기록했던 불성실공시는 2012년 77건, 2013년 53건으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불성실공시는 시장 건전성 문제가 대두된 지난 2009년 125건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다. 올해 불성실공시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이 68%(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시번복(27.7%), 공시변경(4.3%)이 그 뒤를 이었다. 불성실공시법인은 총 41개사로 상장법인의 3.9%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2011년 82개사와 비교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공시 위반 기업들을 살펴보면 상장폐지 기업 등의 위반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관리·환기종목은 상장기업의 5.3%(55사)에 불과했지만 전체 공시위반의 57.8%를 차지했다. 위반사유로는 부실연관 공시의 위반사례가 많았다.

거래소 측은 “공시 교육 확대 등의 제도적 지원과 상장법인의 성실공시 노력 등으로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한편, 거래소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공시체계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시우수 법인에 대해서는 공시 사전확인 면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상습적 위반 법인에 대해서는 거래소가 공시책임자 교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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