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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신임 사장에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영입
오비맥주, 신임 사장에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영입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4.11.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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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맥주시장에 수입맥주의 공략과 후발주자의 맹추격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새로운 경쟁 환경에 맞서기 위해 AB인베브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부사장을 영입했다. 장인수 현 사장은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개편은 국내 맥주시장에서 위태로운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비맥주의 자리를 좀더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으로 굳건한 1위 자리로 다지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 오비맥주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브라질 태생인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세계 최대 맥주그룹인 벨기에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의 통합부문 부사장으로 능력을 펼쳤다. 지난 1996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18년 동안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글로벌 맥주 전문가로 브라질 페르남부코연방대학 및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카스라는 대한민국 1등 맥주 브랜드를 일궈낸 1등기업 오비맥주 가족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맥주 기업인 AB인베브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접목해 오비맥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오비맥주 전 장인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고졸출신의 영업달인으로 살아있는 신화의 장본인 장인수 현 사장은 부회장에 선임돼 1위 굳히기를 위해 신임 사장의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 출신 신임 사장과함께 오비맥주 브랜드들의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미셸 두커리스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장 부회장이 그간 오비맥주 대표로서 일궈낸 실적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오비맥주 새 경영진이 그간 성과를 토대로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B인베브는 지난 1998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오비맥주를 인수한 후 2009년 KKR컨소시엄에 18억달러를 받고 매각했다가 올 4월 58억달러(6조원)를 주고 5년만에 다시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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