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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KCC지분 전략 매각···재무건전성 제고 이유
현대삼호重, KCC지분 전략 매각···재무건전성 제고 이유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11.2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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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KCC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9일 장 마감 후 수요조사를 진행해 이날 장 시작 전 보유하고 있던 KCC 주식 80만3000주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하며 20일 KCC 지분 전량 매각을 완료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9일 장 마감 후 수요조사를 진행해 이날 장 시작 전 보유하고 있던 KCC 주식 80만3000주(7.63%)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주관은 KDB대우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으로 담당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수요예측과정에서 KCC 주식의 주당 가격을 전일 종가 54만4000원에서 3.9~6.8% 할인된 주당 50만7000~52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종 주당 매각가는 4.96%가 할인된 51만7000원으로 결정, 매각금액은 약 4200억원 규모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3년 KCC 주식 80만여주를 총 1896억원에 인수한바 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10여년만에 약 2300억원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곧 공시를 통해 정확한 가격과 매각 목적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회피했다.

한편, 전날에는 현대중공업의 다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보유 중이던 포스코 주식 87만2000주를 팔아 2640억원을 현금화했다.

올해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사들은 대규모 어닝쇼크를 기록해 1조6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 충당금까지 쌓았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계열 조선사들이 추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유 중이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포스코 등의 지분도 매각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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