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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6.8조 양재 물류단지 개발사업 심의 통과 기대감에 강세
하림, 6.8조 양재 물류단지 개발사업 심의 통과 기대감에 강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2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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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 사업 양재동 물류단지 개발사업 심의 통과 전망 모멘텀 작용
HMM 보유 유보금 관련 소문 관련 “배당 아닌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 입장

하림그룹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숙원 사업인 양재동 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 통과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03분 현재 시분 현재 하림은 전 거래일 대비 5.97% 오른 4,525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엔 24.12% 급등한 5,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하림지주는 4.02% 상승한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이날 강세는 서울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통합심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물류단지 조성은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으로 필요한 사업비가 6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225번지 일대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한 이후 11개월 만에 통합심의를 받게 됐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난 2016년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4,525억원에 매입하고 물류단지 설립을 추진해왔다.

한편, HMM 경영권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팬오션)은 금일(26) HMM이 보유한 유보금(현금자산)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하림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HMM의 유보금은 현재의 불황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배당을 통해 유보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하림측이 HMM을 인수하더라도 유보금은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하림그룹은 또 선대 규모나 경쟁력에서 HMM을 훨씬 앞서는 글로벌 1, 2위의 해운사들은 훨씬 많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배당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추가했다.

아울러 하림은 팬오션과 HMM의 합병이나 사업구조를 조정할 것이라는 일부의 섣부른 추측도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림은 사료 닭고기 등 동일업종에서 경쟁을 벌이다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가 된 회사들도 기존의 회사명이나 브랜드, 제품 등을 유지하며 오히려 더 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독립 경영을 통한 시장경쟁의 경영원칙이 팬오션과 HMM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권 확보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힘으로써 일부에서 제기하는 합병 및 구조조정 시나리오에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는 해석이다.

하림은 또 영구채 전환 유예를 통해 추가 배당을 받을 의도는 전혀 없다며 수정의견 제안(마크업)은 협상과정에서 충분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입찰단계에서부터 오버행(overhang, 잠재적 과잉물량 주식) 이슈를 해소함으로써 이해관계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일정기간 영구채 전환에 관한 의견을 제시(마크업)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같은 마크업은 M&A의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유포되고 있어 비밀유지계약의 범위내에서 사실관계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라며 해운산업의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절차가 잘 마무리되면 HMM이 국적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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