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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임시주총서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 가결
HLB, 임시주총서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 가결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2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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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절차 한국투자증권 담당
내년 신약허가 후 기업가치 제고 위한 결정
임시주총 후 주주간담회서 “간암 시작으로 적응증 계속 확장할 것”

항암신약 개발 기업 HLB가 내년 중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전망이다.

21HLB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HLB에 따르면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 출석률은 37.3%, 이 중 97.3%가 안건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HLB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 절차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게 된다.

HLB가 21일 임시주총 안건인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HLB가 21일 임시주총 안건인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HLB 관계자는 주주들의 요구와 내년 신약 허가 전망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20일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전자투표가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서 진행됐으며,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투자운용사들에 HLB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에 대한 찬성 의견을 발송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제약사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엘레바가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판권(한국·중국 제외)을 인수한 바 있다.

두 치료제의 병용요법은 올해 초 중국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HLB는 이날 임시주총이 끝난 후 별도로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주간담회는 참석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업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직접 주주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는 자리로, HLB는 상하반기에 걸쳐 매년 2회의 주주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그동안 회사는 전체 간암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신약허가와 빠른 판매 개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왔다간암치료제 허가 후에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등 다른 치료 영역으로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회장은 에자이, 베이진 등 해외 기업들의 신약허가 전 후 시가총액 수준을 고려 시 HLB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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