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지 불과 한 달여밖에 안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가 상장 이후 줄곧 안정적인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눈에 띄게 급등하며 20만원대를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18일 전거래일대비 26.04% 상승한 21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머티 12월18일 종가 및 최근 한달간 주가 흐름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지난달 17일 상장 후 한 달여 만에 공모가(36,200원) 대비 6배 급증해 시가총액 역시 공모가(2조5,604억원)의 6배 가량 올라 14조5,323억원에 달했다.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2차전지주의 경우 대주주 양도세에 따른 세금 회피를 위한 개인투자자의 연말 대량 매도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그러나 다시 대통령실이 대주주 기준 완화 기조로 가닥을 잡으면서 2020년 4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연말 매도세도 변곡점을 맞았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만큼 의지를 갖고 관련 부처와 속도감 있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법률개정 필요 없이 시행령 변경으로 가능한 만큼 통상 국무회의가 열리는 금일(19일) 발표가 거론된다. 만약 이날 미뤄질 경우 다음 주 국무회의 일정인 26일에 처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주주 과세 기준 시점인 연말은 올해는 일요일인 데다 주식 매도를 위해 2영업일 정도 시차를 둬야하는 걸 감안하면 늦어도 26일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주 기준이 50억원으로 상향될 경우 개인투자자로선 세금 회피가 필요 없어지는 만큼 오히려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단 분석이다.
에코프로머티리의 경우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됐지만,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만큼 공매도에 따른 주가 하방 압력에서 자유롭단 판단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