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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美고용지표 앞두고 경계심리 지속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美고용지표 앞두고 경계심리 지속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07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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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가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한 여파로 해석된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5.38)보다 3.31포인트(0.13%) 내린 2492.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0.09%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20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4억원과 36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0%)과 의약품(0.54%) 등은 올랐고 음식료(-1.67%), 보험(-1.66%), 기계(-1.50%), 철강금속(-1.11%), 통신(-0.93%), 건설(-0.7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47%), 삼성바이오로직스(0.57%), 기아(0.71%)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0.28%), 현대차(-0.16%), POSCO홀딩스(-1.0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19.54)보다 6.34포인트(0.77%) 떨어진 813.20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81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813에서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4억원과 2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17%)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1.40%), 셀트리온헬스케어(-0.99%), 포스코DX(-3.15%), 엘앤에프(-1.01%), HLB(-3.2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충돌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환율도 장중 10원 넘게 오르는 등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에서는 2차전지주의 강세로 지수 하락 폭이 제한됐지만, 코스닥은 외국인 매물 출회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과 금리 급락이 초래할 수 있는 미국 경기 하드랜딩 불확실성과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차주까지 예정된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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