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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역대 최대실적 네이버, 잠영 끝 주가 반등 본격화되나
3Q 역대 최대실적 네이버, 잠영 끝 주가 반등 본격화되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1.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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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1,350억 규모 수주 이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서프라이즈
“4분기 실정 상장세 지속” VS “성장세 둔화” 전문가들 전망 분분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로부터 대규모 수주 소식을 알린 네이버가 3분기 역대 최대 분시 실적을 달성하자 잔뜩 웅크려있었던 주가가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네이버 주가가 본격 반등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네이버를 바라보는 시각은 분분하다. 네이버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네이버의 외형성장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나타내는 곳도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3일 전일대비 5.08% 상승한 200,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이날 오전 908분 현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오른 20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네이버 주가가 20만원대를 보인 건 한달 여 만으로 이는 3분기(연결기준_ 매출액 2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5.1%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네이버의 3분기 깜짝실적은 단순히 반짝 성장한 것이 아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또한, 지난달 24일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억달러(1,350억원)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따내며 수주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 주가도 본격적인 실적 회복과 함께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20214650,00원의 고점을 찍은 이후 긴축정책으로 인한 금리인상 기조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난달 17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다가 사우디 대규모 수주를 기점으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수기 효과와 커머스 유료화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달부터 도착보장과 브랜드 스토어의 수수료 과금을 시작했으며, 지난 9월 테스트를 시작한 쇼케이스 광고도 4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주가와 시중금리 추이

자료: Quantiwise,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KB증권
자료: Quantiwise,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KB증권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는 상저하고 흐름이 관측된다경기 둔화로 광고 매출의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생성형 AI 사업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복합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도 네이버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마진 하방 확보에 성공해 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증권가에서 네이버를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중동 프로젝트 수주와 실적개선 등의 호재에도 주가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네이버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광고는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소비 침체 때문에 커머스와 핀테크까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콘텐츠 매출 또한 웹툰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액 성장 둔화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네이버와 같은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물가상승률 변화로 말미암아 주식시장에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성장주라며 최근 수년 동안 성장주는 물가상승률 상승시중금리 상승성장주 하락이라는 관계로 움직였다. 성장주 투자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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