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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국내 2위 텅스텐 광산 광업권 확보···기업가치↑
CBI, 국내 2위 텅스텐 광산 광업권 확보···기업가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1.0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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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광물자원개발 기업 ‘구보’ 지분 46.88% 보유
구보, 독일·싱가포르기업이 나눠가진 국내 텅스텐광산 광업·채굴권 되찾아

자동차 엔진부품 및 미션부품 제조업체 CBI가 국내 2위 텅스텐광산 광업권을 확보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BI가 지분 투자한 기업이 확인된 매장량만 200만톤에 달하는 국내 2위 텅스텐이 매장된 쌍전광산의 광업권을 최종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BI는 최근 광물자원개발 기업 구보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6.88%를 보유 중이다. 구보는 외국계 자원개발 기업으로부터 경북 울진 쌍전광산의 채굴권과 개발권을 인수, 산업통상자원부 광업등록사무소에 광업권 이전 등록을 완료했다.

CBI가 지분투자한 기업 구보가 확인된 매장량만 200만톤에 이르는 국내 2위 텅스텐광산의 광업권을 최종 확보했다.
CBI가 지분투자한 기업 구보가 확인된 매장량만 200만톤에 이르는 국내 2위 텅스텐광산의 광업권을 최종 확보했다.

국내 2대 텅스텐 광산으로 알려진 강원 영월의 상동광산과 울진 쌍전광산 권리는 모두 외국계 자원개발 기업에게 있었다. 상동광산은 캐나다기업 알몬티가, 쌍전광산은 독일과 싱가포르기업이 광업권과 조광권을 나눠 갖고 있었다. 구보는 독일기업 크로니메트(CRONIMET)와 싱가포르계 크리트민(Critmin)으로부터 쌍전광산의 광업권과 채굴권 일체를 되찾아왔다.

쌍전광산을 소유하게 된 구보 관계자는 요즘과 같이 텅스텐의 부가가치가 높은 상황에서 국부 자원을 다시 찾아온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텅스텐 주권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텅스텐은 모든 무기에 필수적인 소재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과 무기확보 경쟁 등으로 인해 각종 무기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CBI는 텅스텐광산 기업의 최대주주로서 방산소재 관련 수혜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게 됐다.

쌍전광산의 이전 소유주였던 크리트민과 크로니메트는 모두 글로벌 광산기업이다. 1980년에 설립된 독일기업 크로니메트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특수금속 자원 재활용·유통기업으로 성장해 전 세계 70여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특수금속 광물 추출·제련 기업 크리트민 역시 싱가포르계 외국기업이다.

구보 관계자는 텅스텐 정광 1톤당 국제시세는 약 3,400만원으로 쌍전광산의 최대 텅스텐매장량 2,590만톤의 가치는 평균품위 0.41%를 적용해 단순 계산할 경우 36,000억원의 가치에 이른다여기에 희토류와 함께 공급위험도가 가장 높은 핵심전략자원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더한다면 그 가치는 수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이 같은 소식은 주가에 곧바로 호재로 반영돼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BI는 오후 307분 현재 전일 대비 2.21% 오른 1,84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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