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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흐름 K-방산주, 4분기 수출확대·주가 모멘텀 기대
약세흐름 K-방산주, 4분기 수출확대·주가 모멘텀 기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9.2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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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대치 하화에 주가 부진
지난해 수주물량 4분기 본격 반영 및 해외수출 확대 등 하반기 긍정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정부정책 수혜주로 급부상했던 방산주가 하반기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좀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연내 해외 수출이 확대되 실적과 주가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방산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943분 현재 전일 대비 0.73% 내린 10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는 1.42% 하락한 48,500원에, LIG넥스원도 0.12% 내린 85,2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로템은 보합인 29,550원을 형성하고 있다.

방산주의 주가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4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돼 반등을 기대된다. 사진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출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방산주의 주가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4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돼 반등을 기대된다. 사진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출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지난 7월 초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4% 하락했고, 현대로템(-17.5%), 한국항공우주(-6.4%) 등도 모두 하락했다. LIG넥스원만 4.0% 가량 상승했다.

올 상반기만해도 방산업체들의 주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계기로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두드러진 반등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 방산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831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28.7% 하회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한 4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0.4% 하회한 수준이다.

기대를 저버린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2분기 부진은 일시적 요인으로, 방산주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지난해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성 증가에 따른 주가 호조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또한, 폴란드정부와 추진하고 있는 2차 방산계약이 주가상승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폴란드 군용 자동차 및 장갑기술연구소(WITPIS)유무인 군용 무인차량(UGV)’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폴란드를 발판 삼아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K-방산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2018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있어 당분간 두자릿수 매출 증가가 담보돼 있다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27,000억원 수주로 이미 수주잔고 12조원을 쌓은데다 또 다른 대형 계약이 성사된다면 중장기 성장성이 한층 견고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방산사업은 4분기에 납기가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체 방산부문과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들은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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