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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파월효과 지속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파월효과 지속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8.29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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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가 시장의 큰 이벤트였던 잭슨홀 콘퍼런스 결과를 소화해가며 오름세를 이어간 여파로 해석된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3.41)보다 8.75포인트(0.34%) 오른 2552.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7.35포인트(0.29%) 오른 2550.76에 출발한 뒤 2556.44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상승 폭을 좁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과 6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0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0%), 종이 목재(1.05%), 기계(0.83%), 운수장비(1.83%), 의료정밀(3.26%) 등은 올랐고 음식료품(-1.14%), 화학(-0.18%), 철강및금속(-1.06%), 유통(-0.7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33%), NAVER(2.11%), 기아(2.43%), 카카오(1.25%), 셀트리온(2.1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POSCO홀딩스(-1.69%), 삼성SDI(-0.50%), LG에너지솔루션(-0.18%), LG화학(0.53%)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의 상승 마감의 주요요인은 간밤 미 증시가 미·중 갈등 완화 기대와 잭슨홀 콘퍼런스 이슈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상무장관 회담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재와 관련해서는 협상할 수 없다는 강경한 내용이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 미국 주요 인사들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갈등 봉합 기대가 높아진 점은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09.38)보다 6.86포인트(0.75%) 상승한 916.2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2.56포인트(0.28%) 오른 911.9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2억원과 2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62%), JYP.Ent(2.37%), HLB(2.24%), 셀트리온제약(3.36%), 리노공업(2.25%), 케케오게임즈(2.30%)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2.71%), 에코프로비엠(-4.06%), 엘앤에프(-0.4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와 연동돼 위험 선호 기조에 반등세를 이어갔다"면서도 "다만 상승종목수가 전일대비 축소되고 최근 거래대금이 부진하면서 코스피 상승세는 다소 제한됐는데, 월말·월초를 맞이해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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