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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추가 상승 가능성에 공매도 주체였던 외인 순매수 전환
에코프로, 추가 상승 가능성에 공매도 주체였던 외인 순매수 전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7.19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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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110만원 돌파···공매도 숏커버 추정 물량 나와
잔고 상위 보유자 JP모간, 9만주 가까이 사들여

코스닥시장에서 110만원을 돌파한 에코프로가 올 들어 전일까지 상승률이 무려 98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있다는 판단에 그동안 공매도를 쳤던 외국인들도 순매수 전환하는 모습이다. 다음달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이 같은 흐름은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1118,000원에 거래를 마친 에코프로의 순매수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외국인들은 18일 하루 동안 에코프로를 2,492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전체 국내증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으로 하루 동안 2,930억원어치 사들였다.

전일 에코프로 주가가 11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그동안 공매도를 해왔던 외국인들도 순매수 전환하고 있다. 다음달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외국인들의 수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에코프로 주가가 11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그동안 공매도를 해왔던 외국인들도 순매수 전환하고 있다. 다음달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외국인들의 수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에코프로를 매수하고 주가를 끌어올렸던 주체는 개인들이었다. 올해 개인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규모는 무려 14,580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들은 에코프로가 단기간 내 너무 올랐다고 판단, 주가하락을 기대하고 공매도를 지속해왔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내다보고 배팅하는 투자전략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진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담을 준다. 올해 약 4조원이 넘는 공매도 대금이 쏟아졌고, 이 영향으로 에코프로는 지난 29일을 시작으로 여섯 차례에 걸쳐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공매도 숏커버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기준 에코프로를 6,139억원 순매수 중으로, 특히 전날 JP모간은 에코프로 주식 87,126주를 사들였다. JP모간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 중 한 곳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에코프로그룹주의 개인 주도권 강화와 회사채 공모 흥행에 더해 숏커버링성 매수와 투기적 수요가 맞물린 것이라고 추정했다.

게다가 다음달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외국인들의 수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8MSCI 정기변경 편입 예상

자료: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입 후보군은 5개로 추려진다. 에코프로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High)으로 제시한다"5월 정기변경에서 극단적 가격 인상에 저촉돼 편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변경에서는 편입이 유력하다. 리밸런싱 수요는 17,4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편입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은 에코프로, 한화오션, 금양, JYP엔터테인먼트라며 에코프로는 편입기준 금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편입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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