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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6,000TEU급 컨선 16척 수주···3.9조원 단일계약 역대 최대
삼성重, 16,000TEU급 컨선 16척 수주···3.9조원 단일계약 역대 최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7.1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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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 추진 16,000TEU급 컨선 16척 수주 잭팟
LNG선·FLNG 등 대형 계약 앞둬···3년 연속 목표달성 청신호
글로벌 선박시장, LNG이어 메탄올(CH3OH) 친환경 연로로 주목

삼성중공업이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친환경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3년 연속 연간 수주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주사로부터 1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39,593억원이며 이는 단일 선박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는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달성한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 33,310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건조된 선박은 오는 2027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3조9,000억원 규모 1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모습.
삼성중공업이 3조9,000억원 규모 1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모습.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실적을 총 25, 63억달러까지 확대하며, 단숨에 연간 수주목표액(95억달러)3분의 2(66%)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336억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 2019230억달러에서 2020222억달러까지 감소한 이후 2021253억달러로 다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295억달러까지 늘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경우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LNG에 이어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메탄올은 전통적인 선박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은 80%, 이산화탄소 배출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에 글로벌 선박시장에서는 LNG와 함께 친환경 선박 대체 연료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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