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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4호기’ 가동준비 착수···한전, 해외 원전시장 적극 진출
‘UAE 원전 4호기’ 가동준비 착수···한전, 해외 원전시장 적극 진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6.0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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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총 4기 중 마지막···운영준비 단계 진입
사업 완료 시 UAE 전체 전력 25% 책임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마지막인 4호기가 건설을 마치고 가동준비에 착수했다. 앞서 건설을 마쳐 가동 중인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가동되면 한국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은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9일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4호기의 시운전을 위한 시험을 마치고 건설 역무단계를 완료, 운영 준비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UAE원전사업의 주계약자는 한국전력, 발주사는 UAE원자력공사(ENEC)다.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마지막인 4호기가 건설을 마치고 가동준비에 들어갔다.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마지막인 4호기가 건설을 마치고 가동준비에 들어갔다.

4호기는 20157월 원자로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5월 상온 수압 시험, 20227월 고온 기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최근 시운전을 위한 시험도 끝내고 건설단계를 마무리함으로써 UAE 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취득하는 단계를 밟게 됐다.

UAE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4월과 20223, 20232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등 3개 호기가 1년 미만 간격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UAE에 공급되는 청정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1년 간격으로 4개 호기를 동시에 건설하며 선행호기에서 축적된 경험 사례들이 후속 호기에 반영되는 등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원전인 UAE원전은 한 기 설비용량이 1,400APR1400 노형이다. 1~3호기는 현재 UAE 4,200의 청정전력을 공급해 UAE정부가 추진 중인 2050넷 제로(Net Zero) 탄소저감 정책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전 관계자는 “UAE원전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향후 UAE전력 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아랍지역 최대의 청정에너지원으로 자국 내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16일 윤석열 대통령은 UAE순방기간 중 한-UAE 양국 정상이 함께 바라카 현장을 방문해 3호기 가동을 축하하고 4호기 건설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을 포함한 팀 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향후 확대되는 해외 원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된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으로 한국과 UAE 양국에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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