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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크로니클’ 내달 9일 170개국 출시···기대와 우려 교차
컴투스, ‘크로니클’ 내달 9일 170개국 출시···기대와 우려 교차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3.02.2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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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미·아시아 등···글로벌시장 진출 본격화
영어·독어·불어 등 총 14개 언어지원···플랫폼 다양화로 접근성↑
“서머너즈 워 IP 파워 입증···1,000억 클럽 라인업 달성 목표”

컴투스가 다음 달 자사의 소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에 나서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예고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과 회의적인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9크로니클을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170여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다게임은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며, 영어를 비롯해 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 등 총 14개의 다양한 언어로 세계 유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8,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의 메가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글로벌 타이틀이다.

컴투스가 다음달 9일 자사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하며 이를 통해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했다.
컴투스가 다음달 9일 자사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하며 이를 통해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했다.

앞서 크로니클은 지난해 8월 한국과 11월 북미에 순차 출시돼 기존 IP 팬들과 해당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층까지 모두 흡수하며 타이틀의 흥행성을 입증했다. 모바일과 PC 플레이도 동시에 지원,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앱스토어 등 앱마켓을 비롯해 컴투스그룹의 하이브 크로스 플레이, 구글 PC게임 지원 플랫폼 구글플레이 게임즈, 글로벌 PC게임플랫폼 스팀 등에서 서비스되며 이용자 저변을 확대했다.

특히, 기존 서머너즈 워의 흥행요인이었던 전략전술과 덱 구성의 묘미를 크로니클만의 차별점으로 장르에 잘 녹여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게다가 일부 강력한 소환수가 승부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다양한 속성 및 스킬의 소환수를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서머너즈 워의 플레이 방식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여기에 플레이 맛을 살린 수동전투와 IP 게임 최초로 소환사-소환수가 팀을 이루는 새로운 전투형식을 도입함으로써 크로니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 것으로 호응을 얻었다.

컴투스는 지난해 한국과 북미에 이어 올해 2월 초 대만에서 진행한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총괄 PD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베타테스트로 게임을 소개한 태국에서도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모델로 선정, 현지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유럽 여러 지역에서도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해 게임흥행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컴투스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컴투스, 신한투자증권

자료: 컴투스, 신한투자증권
자료: 컴투스, 신한투자증권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의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만큼 서머너즈 워 IP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31,000억 매출클럽 라인업 목표를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컴투스의 대표적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글로벌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기대와 함께 확실한 성과가 가시화되어야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판단하나, 지연 없이 게임라인업 확장을 통해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향후 VR 게임시장 개화와 블록체인 게임시장 성장 등 시장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크로니클의 유럽 및 아시아시장 출시성과와 2분기 출시예정인 신작 제노니아의 성과를 통해 가이던스 달성여부를 증명해야 분명한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컴투스 신작 출시 일정

자료: 컴투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컴투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다만, 크로니클 출시를 통한 컴투스의 반등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는 전문가도 있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크로니클이 170개국에 추가 출시되는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장르·컨텐츠 특성 및 기 출시국가에서의 성과를 고려했을 때 출시국 추가가 큰 폭의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2분기 중 제노니아를 비롯해 낚시의신’, ‘미니게임천국’, ‘워킹데드 매치3’ 등 과거 IP를 이용한 신작들과 다수의 미디어 컨텐츠로 외형성장은 가능하겠지만, 연간 적자는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컴투스는 신사업을 위해 공격적으로 M&A를 단행하고 인력을 늘렸으나, 수익성이 높아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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