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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심리 위축…3대 지수 약세 마감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심리 위축…3대 지수 약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0.20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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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9포인트(0.33%) 하락한 30,423.8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2포인트(0.67%) 떨어진 3,695.16에, 나스닥 지수는 91.89포인트(0.85%) 밀린 10,68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4년 넘게 만에 최고로 오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136%까지 오르며 2008년 7월 23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는 4.56%를 기록하며 또다시 4.5%를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지난달 보고서 발표 이후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했다며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약간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어느 시점에서는 빠른 금리 인상 단계를 벗어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4.5% 혹은 4.75%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수요는 주택대출금리 급등으로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대출 계약 금리는 6.94%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이 0.08%, 메타가 0.32%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마존닷컴이 1.11%, 마이크로소프트가 0.85%, 구글의 알파벳이 1.1%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13.09% 폭등했다.

제약주는 향후 부진한 실적 전망을 이유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모더나는 7.88%, 바이오엔텍은 8.24%, 화이자는 2.22%, 노바백스는 3.71%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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