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롯데렌탈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
이창희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3분기 매출액 7170억원, 영업이익 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3%, 26.8% 증가하며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며 "오토렌탈 사업부문은 단가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고 중고차 사업부문은 최근 전체 중고차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추세에도 전분기에 이어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렌탈이 매각하는 중고차의 경우 대부분 2~3년의 렌트 계약이 종료된 신차급 중고 차량으로 매각가가 전분기에 이어 높게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모빌리티 사업부문(그린카)도 3분기 성수기 효과로 분기실적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10월 말 기업간거래(B2C) 중고차 판매 플랫폼 출시로 인한 사업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지난 3월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됨에 따라 대기업의 중고차 진출이 가시화됐다. 롯데렌탈은 2025년까지 중고차 판매대수 25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고차 판매대수 25만대의 구체적인 계획은 자사판매 25% (렌터카 매각), 유통판매 15% (직접 매입 후 소비자에게 판매), 중개판매(플랫폼을 통한 중개 판매) 60%로 구분된다.
이 연구원은 "유통 및 중개에 해당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고차 사업의 확대를 위한 '중고차 판매 플랫폼'이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며 "중고차 판매 플랫폼 출시 이후 본격적인 중고차 매각 사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