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600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으로 예상치를 33% 웃돌았다"며 "1분기에 이은 호실적 요인은 해외 냉연가공 사업의 고수익성 지속과 모회사 강관사업의 원재료 가격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톤당 수수료를 바탕으로 형성된 해외 냉연사업 이익 구조가 단기적으로 급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에도 현대하이스코 호실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보인 현대하이스코 주가가 앞으로도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 구조 변화에 따른 고수익성 지속 기대가 높고, 차량 경량화 및 연료전지 사업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
하나대투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일회성인 해외법인의 냉연재고 미실현이익 14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7.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북경현대차의 증설과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생산확대에 따른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간으로도현대하이스코의 해외법인 영업이익률은 당사의 당초 전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6.5%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2540억원에서 3228억원으로 27.1% 재차 상향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