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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호재.. 다우 0.2% 상승
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호재.. 다우 0.2%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2.31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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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추가 부양안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영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소폭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89포인트(0.24%) 상승한 30,409.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포인트(0.13%) 오른 3,732.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15%) 상승한 12,870.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영국의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 상승을 도왔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해진 영국은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유통 및 보관이 용이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 다른 백신과 비교해 대규모 접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에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는 증시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다. 또 미국의 9천억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이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의 경제 충격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인에 대한 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급이 전일 밤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 의회는 또 현금 지급 규모를 인당 2천 달러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CNBC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하원에서 통과된 증액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 없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일 현금 지급 증액 법안에 대한 민주당의 신속 처리 요청을 거절했다.

현금 지급 증액을 제외한 나머지 사안에 민주당이 동의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사실상 증액에 반대 입장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2에서 59.5로 상승했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6% 내린 125.7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7개는 오르며 1개는 변동이 없었다. 통신 0.74%, 필수소비재 0.12%, 기술 0.02% 하락했고 에너지 1.6%, 소재 1.34%, 산업 0.66%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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