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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폴더블폰·5G통신 수혜 기대감 증폭…최첨단 필름·소재 업계 선도
코오롱인더스트리, 폴더블폰·5G통신 수혜 기대감 증폭…최첨단 필름·소재 업계 선도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12.2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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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드 섬유, 광케이블 핵심소재…CPI 사업 순항
코오롱인더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헤라크론’이라는 아라미드 섬유를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헤라크론’이라는 아라미드 섬유를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첨단 필름·섬유 등 소재 산업의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가 폴더블폰과 5G통신 상용화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1억원, 120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영업이익 1449억원, 당기순이익 429억원)보다 각각 1.5배, 2.7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 4분기 영업이익이 62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0% 이상 늘어날 전망인데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와 필름·전자재료 판매 덕분이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헤라크론’이라는 아라미드 섬유를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5G 이동통신 기술 상용화와 관련해 인프라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광케이블의 필수 소재로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도 견디는 고강도·고탄성의 첨단소재다. 

주로 5세대 이동통신 광케이블망,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내부 보강재, 타이어 보강재 등에 사용된다.

코오롱인더는 경북 구미공장의 아라미드 섬유 생산라인을 2020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증설해 현재 연6000t 수준에서 2020년 75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년간 매출성장률 평균 14%대로 고공 행진중인 코오롱인더는 이번 증설로 2020년 헤라크론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글로벌 메이커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투명PI필름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모토로라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잇단 폴더블폰 출시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수십만 번 접었다 펴도 흠집이 남지 않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덮개유리(커버글라스) 대체 필름으로 쓰인다.
투명PI필름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모토로라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잇단 폴더블폰 출시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수십만 번 접었다 펴도 흠집이 남지 않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덮개유리(커버글라스) 대체 필름으로 쓰인다.

오는 2020년부터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의 출하량을 본격 확대한다는 점도 코오롱인더의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명PI필름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모토로라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잇단 폴더블폰 출시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수십만 번 접었다 펴도 흠집이 남지 않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덮개유리(커버글라스) 대체 필름으로 쓰인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는 원년이다. 투명PI필름 분야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코오롱인더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 50만 대에서 2020년 1400만 대, 2021년 25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번 설비 확대에 들어가는 투자비는 200억 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2020년 1분기에 헤라크론 시설 확장이 완료됨에 따라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인더의 실적 견조세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광케이블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북미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판로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중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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