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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용등급 하락..계열사 등급강등 불가피
포스코, 신용등급 하락..계열사 등급강등 불가피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6.13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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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안정적으로 강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이래 적용된 현재 방식의 평가방법론에 따라 일괄적으로 기업 신용등급이 재평가된 이후 AAA급 기업의 등급이 하향된 첫 사례이며, 포스코도 첫 등급 변동이다.

 
KDB대우증권은 이번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향은 우량 크레딧으로 분류되는 AA급 이상 회사채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앞으로 우량 크레딧물의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모회사인 포스코의 지원 의지와 재무 보강 능력이 약화된 만큼 계열사 역시 등급 강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의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을 살펴보면, 포스코특수강이 AA0, 대우인터내셔널이 AA-, 포스코건설이 AA- 이다.

특히 국내외 신용등급 괴리차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등급 부담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강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량 등급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우량 크레딧물의 발행금리가 낮게 결정되는 분위기는 약화되고 업체별 업종별로 투자심리가 차별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량 장기 크레딧물 등급 하락 우려는 장기물 투자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기관투자자가 마음 놓고 투자할 장기 우량 회사채 규모가 부족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가중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회사채가 아닌 장기 우량 크레딧물로 투자 수요가 이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주가는 전일 종가 292500원으로 최근 한달사이 약 5%정도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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