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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향세, 2100선 회복 기대감 고조
연속 상향세, 2100선 회복 기대감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0.16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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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나서며 연속 상승세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16일, 개장후 상승갭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등락 거듭속 208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는 호조세를 연출했다. 시장은 연속 상승에 힘입어 10월에 들어선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090선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동 선대 회복세를 보인 것은 약 4주여만이다. 

금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2068.17p) 대비, +14.66p(+0.71%) 상승한 2082.83p에 장을 마쳤다. 오늘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지수는 장중 2090선대 수렴세를 보여, 주후반에는 지난 9월중 고점대인 2100선대 수렴과 회복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월중 2100선대 중기 고점대 형성이후 최근까지 가격조정을 겪었던 코스피가 재차 동구간대 진입시세를 보임으로써, 2100선대 시각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오늘은 고가부근에서 차익실현 물량출회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기도 했으나 장중 저점 부근에서의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는 양상도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반등세를 포함하여 나흘간 연속된 상승을 펼쳐, 고가기준으로 약 80여 포인트대 상승력이 주어진 모습이다. 이에 단기 급등세 의미에 따라 가격부담도 어느정도 고조되어 보인다. 반면, 코스피는 지난주 상승갭 장세에 이어 이틀만에 재차 갭 상승 행보로, 우상향 지향 기반의 장세호전을 지속하고 있어 여전히 강세장 면모가 높은 모습이다.

따라서 상향 기세가 어느때 보다 높은 장세로써, 가격조정보다는 우선적으로 2100선대 수렴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또, 가격조정이 뒤따르더라도 이전 상향폭을 감안하면 견조함이 주어지는 것으로 조정폭이 제한될 여지도 높다.

지수가 중장기(20일, 1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를 중심으로 사흘간 연속 장세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동 이평선대 안착의미도 높다. 기술적으로 2060선대 부근의 GC(Golden Cross) 유효성도 동반되고 있다.

이러한 장세여건에 따라 이평 지지대 기반의 하방압력도 크게 완화되는 모양새다. 주 후반에도 코스피는 상향기세와 기술적 유효성을 근간으로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단기적으로 2100선대 수렴과 돌파여부로의 변동성도 기대된다.

금일 장세 수급은 외국인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이 나흘간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하룻만에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받아냈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매물화 기조를 높인 반면, 이번주 매수 비중이 다소 높아지는 것으로 장세수급 호전에 조력하는 모습이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장세 호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주체간 쌍끌이 매수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개인은 최근 3주여간 매매행태에서 기조성이 약화된 행보를 지속했다. 지수 상향 구간에서의 적극적인 매매행태를 보이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기관은 비중은 크지 않으나 순매수 우위를 지속하고 있어 장세 수급 주도력은 여전히 높은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4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797억원 매도 우위였다.

금일 코스피 연속 상승세는 간밤 美증시 상승과 한국은행 금퉁위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 그리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뉴욕증시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3분기 기업 실적 호전 소식에 투자심리가 고무되며 장세 상향을 높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JP모건, 씨티그룹 등 금융기업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발표로 일찌감치 상향세를 주도했다. 당초 美·中 무역분쟁 여파에 따라 소비와 제조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헬스등이 양호한 실적 발표로 장세 호전 분위기를 이끌었다.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며 기업간 실적선방을 보임에 따라, 최근 美경기침체 가능성과 글로별 경기부진 우려감을 상쇄하는 것으로 증시 상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G2간 시장 친화적 무역협상력을 필두로 2주여 뉴욕증시 상향으로의 장세 호전을 주도한 바 있다.

이에 이번주에는 3분기 기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짐으로써 지난 9월 중순의 전고점 회복시도로의 변동성 기대감을 높이는 등, 주 후반 돌파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이날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기존(1.50%) 대비 0.25%p 인하함으로써 장세 호전에 조력했다. 이날 금리인하 단행은 지난 7월중 0.25%p 인하(1.75%→1.50%) 이후, 3개월 만이다. 1.25%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 배경에는 지난 7월 금통위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연 2.2%)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연 0.7%)이 하회할 것으로 예측한 데 기반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 경제 상황을 감안, 금통위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역대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원활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국내 증시 상향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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