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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연속성 지속 1970선대 육박, 美증시 변동성 주목
시세연속성 지속 1970선대 육박, 美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9.03 0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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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 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나서며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2일, 개장후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전일 고가부근 시세를 유지하며 일간 차익성 매물에 상승폭은 제한되었으나 추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보합선에 머문 반면 약 한달여만에 1970선대에 육박했다.

시장은 지난 주말장 종지의 고가 부근에서 일간 변동성을 유지했다. 이전 상승폭이 1.8%대 급등세로써 주초 경계감이 고조되었음 감안하면 추가 상승은 주초 선방세 의미가 높게 주어져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이전장 대비 +1.40p(+0.07%) 상승한 1969.19p에 거래를 마쳤다. 9월초 장세에서 추가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주말장은 8월중 가장 높은 지수대를 유지했다. 또, 9월초 추가 반등에 따라 약 한달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도 올랐다.

전장에 이어 지난달 중순경의 직전 고점대 돌파이후 재차 추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이번주에는 가격부담 해소와 더불어 연중 바닥구간 상향이탈의 장세 변동성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1970p에 육박함으로써 이번주간 동 선대 중심의 장세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시장은 이번주간 1970선대 회복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이나 동구간대에서 매물 압박감도 고조된 상태다. 이번주에는 경계매물 부담의 장세수급 상황과 함께 기술적으로 이격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적 조정도 감안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반등에 나서더라도 그폭은 제한될 여지도 높다.

다만, 전장에서의 단·중기(5일, 20일)이동평균선간 GC(Golden Cross)로의 기술적 유효성에 이어 이번주에도 유사한 효과도 나타난 상태다. 또, 이번달 1일 부터 미국과 중국간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는 대외 영향력을 감안하면, 강보합선대 상승은 대외 영향력과 별개의 자력시세 의미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전장 반등세에 연계된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주초 장세 수급은 여전히 기관 주도력이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은 순매수 하룻만에 재차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개인도 이틀간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이는 1970선대 부근에서 단기고점 인식이 높게 반영되어 보인다.

이날 기관은 1천 324억원어치 순매수를 포함, 최근 7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투신이 환매에 나섰지만 연기금이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관 매수기조는 좀 더 이어지는 것으로 이번주에도 수급 선도력을 지속할지가 기대된다.

코스피는 연속 상승세로 1970선대 회복시도 근간의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반등과 중기 이평선 지지기반의 상향효과도 높은 모습이다. 지난 주간 코스피 자력시세 의미가 커, 이번주에도 유사한 변동성이 뒤따를 수도 있다.

미·중간 무역전쟁이후 상대국 관세부과가 이번달을 기점으로 현실화되고 있어, 장세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中 무역 분쟁 격화이후에도 코스피는 지난 한주간 낙폭만회로의 장세 반등이 뒤따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코스피 자력시세가 연중 바닥점 연계시세 영향도 높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바닥 구간 상향이탈이후 자력시세 지속 여부를 예단하기도 힘든 상태다. 추가 상승 여력은 높은 반면, 단기 고점인식의 가격조정이 우선될 가능성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뉴욕의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G2양국 모두 이번달을 기점으로 관세 부과에 나섬으로써 미중 무역 협상력이 크게 후퇴된 상황에, 상대국에 추가 관세 보복에 나설 움직임에 따라 무역분쟁에 따른 장세 압박감은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에 기인한다. 

지난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에 임하며 협상타결 가능성을 내비친바 있으나 장기화된 무역분쟁에 투자자들의 피로감 고조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8월 한달여간 美증시가 단기 바닥점 근간의 박스권 변동성을 지속하는 것도 이러한 주변 시세 영향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증시 일각에서는 9월 관세 부과 상황과 별도로 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예정됐던 양국 고위급 대면 회담은 취소되지 않았다면서,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실상 새로운 관세 부과가 시작되는 만큼 증시 압박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양측 대화 재개에 따른 극적인 국면 전환 가능성의 장세 기대감도 유효한 상태다.

이번주에는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베이지북 발표에 나선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이후 경기 동향 보고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파월 연준(Fed)의장의 美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관련 연설도 대기중에 있다.

파월 의장의 지난 잭슨홀 연설이후 하반기 금리 정책에 어느정도 확신을 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이번주 글로벌 증시 변동성 고조와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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